그림과 같은 곳은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특별한 곳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전의 욕망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순박하고 아련한 곳은 사람들의 미련을 잡아두며 현란하고 다채로운 곳은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움에 몸둘바를 모르게 한다. 해남성 만녕시 례기진 남해 연안의 남연만이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특별한 수확을 가지게 하고, 다시금 찾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다. 


남연만은 해남의 유일한 바다가 보이는 골프장을 가지고 있다. 독특한 자연환경은 골프장에 우아함을 더하였고 자연적인 장애와 난이도를 더해주었다. 첫 아홉개의 홀은 푸른빛의 고요함 속에서 새의 지저귐과 꽃의 향기, 산봉우리의 어깨겨룸으로 사람들에게 무한한 도전을 안겨준다. 그 이어서의 아홉개 홀은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오면서 시야가 트인다. 앞 아홉개 홀의 설계는 아주 교묘 하였다. 세번째 홀은 파3홀로서 블루티 170거리로 팅 그라운드에 서있으면 앞의 좌우 양쪽은 은은한 인공호수를 볼수 있다. 다섯번째 홀은 파4홀로서 이 홀의 특점은 골프를 치는 동시에 산, 바다, 호수를 볼수 있다…


해남도의 둘도 없는 골프장에 오셔서 골프채를 휘두른 다면 열대 바닷가 골프장의 매력은 물론이고 햇살과 모래사장 또한 놓칠수 없는 법이다. 18개의 홀을 다 끝내고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면서 진정한 맑은 물과 부드러운 모래를 느껴본다면 참 여유로운 일인데 노을과 곁들면 더욱 낭만적이기도 하다. 땅거미가 지면서 하루동안의 피곤과 허기가 밀려올때 남연만의 연안에는 밥 연기가 모락모락 피여 오른다. 친구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달을 보고 바비큐를 즐기면서 해면에 가끔씩 나타나는 어화를 지켜 본다면 하루 동안의 피로는 말끔이 가셔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