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계람

“해남 제일산”으로 불리우는 마암석각의 왼쪽편에 커다란 배모양의 암석이 있는데 “석배”또는 “신선노”라고도 한다. 전하는데 의하면 옛시기 바다의 용신이 영지초를 뜯으러 갔을때 배를 묶어두는 곳으로서 후세 사람들은 선주계람이라고 부르게 되였다. 그 아래는 좁고 깊고 구불구불하다 하여 “36동”으로 불리우는 기이한 동굴이 있다. 전설속 바다 용왕은 동산령의 영지초가 만병을 치료한다 하여 배를 저어 이곳까지 와서 약재를 캐였으나 옥황상제께서 용궁을 함부로 떠났다고 꾸중을 내려 바다물을 줄이고 배를 돌로 많들어 버렸다고 한다. 궁지에 몰린 용왕은 동산 신령님의 가르키는 36동을 통하여 용궁으로 돌아왔다 하여 36동은 용궁과 이어진다고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