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류단

동령사의 동쪽을 보면 고목들이 우거지고 야생 넝쿨들이 걸려있는 골짜기에 비가 와도 잠기지 않고 마를줄 모르게 끊임없이 흐르는 샘구멍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샘구멍은 남해 용궁에서 흘러나온 것이라고 한다. “한개의 틈이 바다와 잇어지고 졸졸 흐르는 물이 끊임이 없구나” 하고 시에서 묘사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