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향굴

화봉암의 왼쪽 골짜기에 위치하여 있는데 굴속의 돌로 천차만별의 구멍을 만들어내어 “선굴”이라고 한다. 푸른 솔나무와 파아란 대나무가 어울리고 여러가지 들꽃과 들풀들이 앞다투어 피여나는 가운데 돌틈 사이로 한갈래 샘물이 있는 즉 “해남 제일샘”이다. 옥황상제가 이곳에 기이한풀과꽃들을 위하여 하사한 “본천”으로서 샘 아래 원앙못이 있는데 병을치료하고 신체를 단련시킬수 있다고 한다. 신주계람-동산팔경의 네번째-은 화봉신탑 아래에 위치 하였는데 거대한 바위는 배처럼 생기고 그 아래에는 신비한 “36동”이 있다. 비올때면 동굴에서는 비파의 소리가 전해져 나온다. 전하는데 의하면 바다 용왕은 배를 이곳에 버리고 이 동굴로 용궁으로 돌아갔다고 한다.